박근혜 재판 결과 탄핵 국회의원 대통령 나이 사저

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021년 12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에 대해 "늦었지만 정말로 환영한다"고 평가했답니다.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경에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"건강이 안 좋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던 것인데, 빨리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"며 이같이 말했답니다.

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복당 여부에 대해서 "정말로 건강을 회복하는 게 우선 아니겠나"라면서 "너무 앞서나가는 것으로 본다"이라며 즉답을 피했답니다. 아울러 횡령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은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"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정말로 판단해야 하지 않겠나"라고 말했답니다.

윤 후보는 지난 2019년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신청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"제가 불허한 것이 아니다. 당시에 형집행정지위원회의 판단에 따른 것"이라고 해명했답니다.

문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을 사면 대상에 포함한 것을 두고 내란선동 등 혐의로 수감됐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가석방과 한명숙 전 총리 사면에 대한 반발 방지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았답니다. 윤 후보는 "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를 이석기와 아울러서, 한명숙 이런 분들의 조치하고 연결해서 생각하는 건 마땅치 않다고 보는 상황이다"라고 잘라 말했답니다.